멋진 생일 선물 감사해요^^ 역시 여보가 최고지~~
그림 보러 따로 시간내기 어려워 주로 병원로비에서 열리는 전시를 꼬박꼬박 챙겨서 감상하는 편인데 이번 전시는 특별히 초대전으로 젊은 작가(잔나비띠 동갑내기 작가님^^이라 더 반가운...) 박기훈님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는 좀 일반회화가 아니라 판화라는 점이, 그리고 그냥 나무를 파는 일반판화가 아니라 캔버스에 아크릴을 덧대고 말리고 덧대고 말리는 작업 후에 깎아내는 채각기법이 신기했고 그 유니크함에 사로잡혀버렸지요. 처음엔 그냥 그림인줄 알고 가까이 갔다가 .. 입이 딱 벌어져서 넉놓고 그림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요.
“공존”이라는 제목에 맞게 차가운 도시와 너른 초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어우러져 표현된 작품들 속 동물들, 도시, 조명 등을 표현한 세심함에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위쪽에 둥근 캔버스도 매력적이었으나 그림을 걸기엔 공간의 제약이 많을 수 있다는 갤러리 대표님의 설명..
매일 갤러리에 출근? 도장을 찍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갤러리 대표님께 물어도 보고하면서 사이즈, 가격, 우리집 공간 등을 고려해 집에 데려오고 싶은 아이가 생겼지요!!!
그 그림은 바로!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 ^^
하지만 그림이 생각보다 비싸요.. ㅠㅠ 돈 많은 분들은 제테크로 그림을 산다죠. 갤러리 대표님 말을 빌자면 제테크를 위한 그림이라면 사이즈가 커야 한다니 생각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요 ~ 작는 그림은 가격이 올랐더라도 나중 되팔 때 수수료 떼고 하면 별로 남는게 없다고 해요.
암튼 매일 갤러리를 오가며 어느새 전시 종료 하루전날인 0124, 내 생일에도 어김없이 일주일동안 하트날리며 닳도록 쳐다 봤던 그림을 보러 갔는데 마침 작가님이 전시장에 오셔서 함께 사진도 찍고 마침내 서방님의 배려덕에 이제 나의 그림이되었네요.
생일이라며 작품 뒤에 친필서명이랑 판화작품까지 챙겨주신 센스톡톡 박기훈작가님^^ 응원할게요! 더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침실 회색벽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더 기분좋은 그림 “공존”
마흔생일이 더욱 특별하도록 배려해준 서방님~ 고마워요^^
#박기훈작가 #공존 #마흔생일 #아트코드갤러리 #생일선물 #와이프생일 #전시회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2월 나만의 꽃구독 (0) | 2019.02.09 |
---|---|
코코샤넬 마드모아젤 오드 빠르펭, 내가 산 첫 샤넬향수 (0) | 2019.02.09 |
보약?같은 커피, 제주 마이빈스 더치한첩 (0) | 2019.02.03 |
2019년 1월 나만의 꽃구독 2번째 (0) | 2019.01.26 |
꽃구독이 별건가~2019. 1월 나만의 꽃구독 (0) | 2019.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