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아이랑 제주여행] 2일차 기록 _ 금능해수욕장, 노을해안로

날고 싶은 제이엔 2021. 6.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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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토요일이네요.
여행오면 날짜와 요일 개념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지인이 추천하는 곳으로 아침식사를 하러 갔어요.


금능낙원 전경


상호 : 금능낙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27
운영시간 : 08:30~20:00 / 화요일 휴무
주메뉴 : 몸국, 고기국수, 밀면, 비빔밀면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옛날 티비가 신기한 7살 아들!
엄마가 너만할 때 이렇게 생긴 티비 봤단다~

하~~~ 몸국이라는거 처음이라 뭔가 했는데 제주방언으로 모자반이 몸이라 몸국이라네요.


돼지뼈를 진하게 우려 끓여낸 국인데 기대이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아들이 국수 먹는다기에 고기국수 시키고 아빠는 몸국 시켰는데 몸국에 비해 고기국수가 상대적으로 밍밍해서 그런지 국수는 팽개치고 아빠 몸국을 반 이상 아이가 먹었어요. ㅎㅎ

뿔소라죽은 해수욕장에서 먹으려고 포장하는 센스!!
해수욕 중 먹는 뿔소라죽은 식어도 짭조름하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었어요.



식사 후 이동한 곳은 금능해수욕장
조금만 더 이동하면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이 있지만 지난 여행 때 들렀었기도 하고 금능낙원 사장님도 강력 추천하셔서 금능으로 정했지요!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도착하니 10시경 되었나?
아직은 살짝 싸늘했지만 일찍와서 느긋하게 주차하고 자리도 잡은건 정말 잘한 듯요!
넓지 않은 곳이라 시간이 지날 수록 차도 사람도 많아져 주차도 기다렸다 하더라구요.

모래놀이, 물놀이 뿐 아니라 아이가 잡을 수 있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너무 즐거워했어요.
소라게, 다슬기, 게, 보말까지 골고루 채집하고 놀고 놓아주고 또 채집하고..
오후 2시반까지 4시간이 넘도록 그렇게 바닷가에서 놀았답니다.


다행히 해가 쎄지 않은 날이라 가능했지요. (저희 돗자리만 가져갔거든요)
조금 더 오래 놀고 싶다면 꼭!! 파라솔? 텐트? 하다못해 우산이라도 챙기시길~
물론 유료대여도 가능합니다만…

오후 2시 반이 넘으니 햇님이 심하게 쨍! 하니 나와서 아이를 끌고 나왔어요. 물에서 더 놀고싶어하는 아이를 데리고 나오느라 넘나 힘들었네요.

샤워장은 유료이용가능하지만 숙소가 가까우니 발 씻는 곳에서 발만 헹구고 바로 숙소로!!


다음 갈 곳은 노을해안도로!

노을해안도로


이곳에서 야생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웃뜨르 우리돼지 사장님의 꿀팁을 듣고 예정에 없는 곳으로 와봤어요. 6월 한달 중 20일 넘게 야생돌고래가 나온다는!!

오마이갓! 진짜 돌고래잖아!!!!
봤습니다. 진짜 봤고요~
근데 너무 찰라라 사진이 엄떠요 ㅠㅠ

휙휙 물 위로 지느러미가 떠올랐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모습.. 해변과는 좀 멀었지만 분명 돌고래 지느러미^^;;;

바다에 배띄워서 돌고래 보는 분들의 환호성이 해변까지 들렸어요. 가까이서 보려면 배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식사는 모슬포항 근처 제주인의 밥상이라는 곳에서 했는데(그냥 검색으로)
우럭정식 2인분 32천원, 우럭튀김 양념장이 맛있었던 집..
다만 좀더 알아보고 더 맛있는 집을 갔어야 했는데 점심을 죽으로 먹고 배가 무지 고팠던 지라 충분히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조금은 아쉬웠던 식사였어요.

다음날은 좀 더 제주를 즐기기로 하고 아쉬원 2일차는 막을 내립니다.

제주여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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