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떠나기 전과 공항에서가 가장 설레는 법이지요.
저희는 까부는 남아 동반이라 늘 차로 공항에 와요.
공항 리무진 안탄지 진짜 오래되었네요.
3박 4일 주차요금은 저공해 차라 50% 할인이 되어 5만원 나왔어요.
약 2달 전 나름 얼리버드로 비행기를 예약해서 돈 굳었다며 어깨가 으쓱으쓱 했던 저는 그만…
공항에서 매우 난처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셀프체크인 기계에 예매 번호를 넣어도 티켓 조회가 안되는!!!
알고보니 예매 후 결제를 안한..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티켓은 날아가고 ㅠㅠ
짐 다 싸서 룰루랄라~ 게다가 지인들과 제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희 부부는 몹시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급 정신을 차리고 현장 구매!
다행히 같은 비행기에 3좌석 남아있어서 무려 32만원(성인2, 유아1)짜리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14:30 비행기라 15:30 쯤 내려서 짐 찾고 렌트..
숙소는 회사 숙소라 저희가 정한 것이 아니라 긴 소개는 생략합니다.
금강산 콘도 간추린평: 오래되었지만 리모델링을 해서 복층건물 내부 깔끔함. 주차공간 협소함.
도착한 날이라 저녁일정은 심플했어요.
저녁식사 후 반딧불이 체험
저녁식사는 2년전에도 한번 방문해서 고기맛에 반하고 갈치젓에 찍어먹는 맛에 반한 “웃뜨르 우리돼지”
2년전에도 비슷한 시기여서 수국꽃이 마찬가지로 반겨주네요. 돌담에 다육식물도 너무 예뻐요.
주차는 따로 구역없이 근처에 하시면 되어요.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이 많이 줄었어요. 아이가 좋아했던 게임기 치우셨음 어쩌지했는데 다행히 있어서 고기굽는 동안 아이랑 아빠는 게임삼매경.
도착하니 약 17:30. 지난 방문 때 피크 타임이라 대기가 있었던지라 이번엔 좀 일찍 방문하기! 다행히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역시 고기 맛 일품입니다. 첫 입에 육즙이 퐝퐝 터지면서 입안에서 축제를 벌이네요!!
로즈마리랑 같이 구우니 향이 참 좋아요.
아이를 위한 김, 국, 유아용 그릇, 전자렌지까지 여전히 잘 갖춰놓고 관리되고 있었어요.
곶자왈쪽 가시는 분들은 정말 꼭!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밥 먹고나서는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정원에서 사진찍기!!!
다음 일정은 산양곶자왈에서 반딧불이 체험인데…
반딧불이 체험하는 동안 휴대폰을 꺼내며 안되기에
사진이 없네요.
대신 산양곶자왈 입구에 색색깔 버섯조명이 곳곳에 있는 예쁜 공간이 있으니 인생샷 많이 담으시길 바래요~
장난꾸러기 아들과 함께면 인생샷 건지기가 쉽지 않다는건 안비밀!!
이렇게 하루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제주에 오는 날은 비행기 내리고 렌트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금방 반나절이 가버려서 아쉽죠.
하지만 다음날부터 달리면 되닌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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