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아이랑 제주여행] 3일차 기록_쇠소깍, 깡통열차/ 감귤박물관, 피자만들기

날고 싶은 제이엔 2021. 6. 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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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예정된 시간도 이제 반절이 지나간 3일차의 시작!!


아이랑 배를 타보고 싶어서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쇠소깍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가는 길에 “김만복 서귀포점”에 들러 간단히 냠냠!
늘 먹던 메뉴 김밥과 성게알 미역국을 주문했는데
이녀석이 돼지고기 튀김을 주문하네요.
7살이되니 셋이 음식 둘로는 부족해요~

제주 김만복
제주 김만복

흙돼지 튀김이었나.. 메뉴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데 얇은 비쥬얼에 이거 뭔가 했는데 의외로 고소한 맛에 만족이었어요^^

배를 채웠으니 쇠소깍으로!!


쇠소깍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서귀포시 하효동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기수역에 위치하고 있는 하천지형이다


쇠소깍


쇠소깍은 투명카약이 유명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전통조각배나 “테우”를 타고 아름다운 쇠소깍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쇠소깍 승선료


처음 쇠소깍 방문이니 선장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테우”를 타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휴.. 매표소가서 깜놀..
11:30쯤 도착했는데 이미 마감이 많이 되어 14:30 테우가 가장 빠른 예약이었어요.

망고 빙수를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근처 망고빙수집우아당은 리모델링중이었고..ㅠㅠ 그래서 헛걸음만 했고..ㅠㅠ
함께 여행했던 일행도 늘 가던 식당이 문을 닫아 헛걸음 했다고하고..
식당 가기 전에 꼭꼭! 전화 한통화씩 하고 가셔요~

서귀포 리치망고


꿩대신 닭으로 “리치망고”에서 시원한 망고쉐이크로 마음을 달랬어요. 애월 리치망고만 가봤었는데 매장이 아기자기해요. 근데 매장에 우리만.. ^^;;

그리고 바로 앞에 펼쳐진 쇠소깍 옆 검은모래해변으로 .. !!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에 가능해요.



여기 너무 매력있어요. 파도가 철썩 철썩~ 어제 금능에 비해 파도가 세서 보는 맛이 있어요. 모래색깔은 또 왜케 섹시한가요!!

바다에 뛰어드는 청춘들도 있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산책하다보니 뭐가 슝!! 지나가는게 보이네요.
바로 “깡통열차” 알고보니 미우새에서 나왔었다고 하네요.

시간도 있고 겸사겸사 근처도 둘러볼 겸 깡통열차에 탑승해봅니다. 예약도 필요없이 가자마자 결제하고 출발 !! 조으다~
매표소는 세븐일레븐 옆에 있어요.

깡통열차, 쇠소깍
깡통열차, 쇠소깍
깡통열차, 쇠소깍


으흐흐흐흐~~ 트랙터 같은데에 줄줄 매달려서 끌려? 가는건데 아주 운전을 스릴있게 하셔요.

좌우로 급커브 꺽을 때마다 으악~ 비명소리도 나고
시원한 속도로 달려주셔서 간만에 놀이동산 온 것 같은 기분냈어요.



단, 타실 때 팁이 있다면
맨 첫번째 칸은 피해주세요. 매연이 너무 심해요.
앞자리만 남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특히 아이랑 함께라면 잠시 기다렸다 타시더라도 뒷자리를 이용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느새 테우 탈 시간이 다가오고.. 슬슬 도보로 이동해봅니다.


가는길에 투썸, 던킨도 있고 기념품 파는 곳도 있어요. 2년만에 왔으니 우도아이스크림이랑 오메기떡도 사봅니다.

테우를 타려면 “매표소”가 아닌 “승선대기소”로 가야합니다. 거기서 구명조끼를 줘요.


아이스크림 먹다 살짝 늦었더니 어디쯤 이냐는 전화도 받았네요 ^^;; 민망하여라~

테우예약자들이 모이면 함께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이동~ 그리고 테우 탑승!



승선과 함께 베테랑 선장님의 인사와 설명이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차원에서 등을 대고 앉으라고 하시네요^^

아름다운 쇠소깍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촤르륵~~


자연스럽게 다음어진 바위들이 어떠한 형상을 이루어낸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주셔요.

호동이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해골바위
웃는사람바위
독수리바위

테우 안탔으면 그냥 바위려니~~ 하고 지나갔을텐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복어, 숭어도 노닌다는 쇠소깍! 귀여운 복어가 헤엄쳐가서 아들 신났어요!


설명만 맛깔나게 잘하시는게 아니라 여행객들 사진까지 꼼꼼히 남겨주신 선장님!!!
약 30분의 시간을 최고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선지 근처에 있던 광어바위 ㅎㅎㅎ


그리고 검은모래 해변에 쌓여있던 예쁜 조약돌들..


마음속에 저장!!


이제 감귤박물관으로 갑니다.
16:00 피자만들기 체험 예약을 해두었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흥이 난 아들^^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


도착하니 예약시간까지 15분 정도 여유가 있어 감귤박물관을 먼저 휘리릭 둘러 봤어요.

감귤박물관 입장료는 체험과는 별도입니다.
입장료: 어른 15,00원 / 청소년(13~24세) 1,000원/ 어린이(7~12세) 800원/ 노인 65세 이상 무료

사실 피자만들기랑 족욕만 생각하고 온건데 안내도를 살펴보니 스케일이 있는 곳이었어요.


1, 2층에 걸쳐 전시가 되어 있고 2층에는 카페가 있어요.
시간관계상 카페를 이용하진 못했는데 카페 테라스가 쉬기 좋게 꾸며져 있어서 여유있다면 들러보시길 권해요.



피자만들기, 족욕체험



1층 감귤피자체험 2인용(9인치): 16,000원, 4인용(11인치) : 24,000원
2층 족욕체험 1인 6,000원
전화 010-7534-3112
**사전 예약만 가능

이제 피자만들 시간!!

재료손질을 싹~ 해놓으셔서 요.알. 못 아이 혼자 만들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SNS 공유하면 달달이 슬러시 2잔 받을 수 있어요^^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2층에서 족욕하기^^
귤피가루, 귤소금, 귤 오일 세가지를 넣어주시는데 귤향이 향긋해서 족욕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마침 폰 배터리 나가서 사진이 없네요. 족욕하는 동안 충전기 빌려주셔서 충전했네요~

구워진 피자는 귤향폭포 앞에서 드세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앞에서 아이가 만든 맛있는 피자를 먹으니 힐링이 따로 없네요~
귤맛 피자라 긴장했는데 의외로 달큰하니 괜찮아요!



귤나무가 너무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곳!


겨울에는 귤따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서귀포까지 온 김에 올레시장 들러야겠죠?
폰배터리가 여전이 간당간당해서 마음속에만 담은 올레시장^^

저녁으로 회먹었는데요, 꿀팁한가지~ 입구쪽에 있는 횟집은 상차림비가 인당 5천원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상차림비 없는 횟집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그냥 보이는 횟집에 들어간 바보 ㅠㅠ

김치말이 돼지, 땅콩만두 줄이 아주 길었구요~
못보던 과자들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당근이랑 한라봉쥬스도 사먹고~
참, 당근쥬스는 구좌에서 사드세요!! 거기가 훨씬 맛있어요.

이제 제주에서 마지막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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