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족 여행] 2박 3일 (2일차)_ 설악산, 족욕공원, 속초해변, 속초아이, 중앙시장, 엑스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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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여행코스

설악산(케이블카, 절) -> 척산족욕공원 -> 점심식사: 황태구이
-> 속초해변 -> 속초 아이 -> 저녁식사: 중앙시장
-> 엑스포 공원 빛 축제, 야경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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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여행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침을 방에서 간단히 먹고 일찍 리조트를 나왔어요^^ 지난 여행 때도 케이블카를 탔었는데 비온 후라 안개가 자욱해서 바깥 풍경을 거의 보지 못했던게 아쉬워서 일정에 넣어봤어요.
이번엔 날이 쨍해서 설악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했어요.
4월 말인데 아직 산속엔 벚꽃이 남아있네요.

클라이밍을 하는 제부와 조카는 바위 사이를 신나게 오르고 내리고..
울 아들은 덥다며 빨리 내려가서 아이스크림 먹자고… ^^;;;;

역시 산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이죠!!!

아침 일찍 움직였더니 시간이 널널해서 지난번에 못가봤던 사찰 근처도 산책해봅니다.
참, 여기 사찰 매점에서 무료로 주시는 건강차 깔끔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약과!!! 달지 않고 맛있어요.
아주 아주 아쉬움이 남는 약과!!!! 다음번 여행 때는 약과 쓸어 담아 오려구요~ ㅎㅎ

그것도 등산이라고 살짝 피로가 몰려올 무렵 들른 척산 족욕공원
와~~ 여기 너무 좋네요. 꼭 들러보세요!!!

점심식사는 반찬이 푸짐한 황태구이집에서 했어요. 사장님 완전 친절!!
아이들도 황태국에 밑반찬에 밥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참고로 사장님 왕씨 아니심 ㅋㅋㅋ

속초에 왔는데 해변에 안가면 섭하죠!
비소식이 있어서 날이 슬~쩍 꾸물거리고 바람도 찼지만
역시 아이들은 바다놀이가 최고!!! 수영장에서 노는 것보다 훨~ 씬 즐겁게 놀아요.
모래놀이도 실컷하고 밖에만 나가면 늘 주워오는 돌들이 지천에 있구요. 조개 껍질을 보석처럼 소중히 모으기도 하구요.

살짝 발만 담구나 했더니 역시나 엉덩이까지 흠뻑 적신 우리 아들!!
속초해변 근처 카페에 가서 옷 갈아입히고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속초아이 탑승!!

저녁식사는 중앙시장에서 간단히 먹고 역시나 빼놓을 수 없는 닭강정은 포장해왔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낙지젓을 사봤는데 와!! 진짜 맛있어요. 여행갈 때마다 꼭 사려구요^^
자매가 사이좋게 사러 왔다며 많이 넣어주신 인심좋은 사장님!
튀김, 김밥, 감자전, 벌집 아이스크림, 슬러시 .. 냠냠!! 배가 불러오네요~
술빵도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줄이 줄어들질 않아서 포기했어요 ㅠㅠ 아쉽 아쉽!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는 어제 지나면서 봤던 “엑스포공원 빛 축제”
마침 저희 여행기간과 맞아서 아이들과 예쁜 곳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놀이터도 중간 중간 있고 포토스팟도 많아서 역시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어요. 무료입장이었^^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동생과 해안가 산책했는데 그 시간도 참 좋았어요. 해가 진 후 불빛 정원은 더욱 아름다웠는데 너무 추워서 엑스포타워에 올라갔어요. 입구에서 입장권 구매 후 입장할 수 있어요.
그리 높지 않은 타워지만 속초에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둘레로 쭉 둘러보기에 충분했어요.
한쪽으로는 설악산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고 한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지는 속초의 풍경을 감상해요!

아이들과 불빛정원 조금 더 즐긴 후 리조트로 돌아와서 닭강정과 동명항 맥주 냠냠.
동명항 맥주가 제일 잘 나간다고 추천해주셔서 샀는데.. 음.. 좀 씁쓸한 편이라 전 별루였네요.

이틀째 여행도 잘 소화해준 우리 귀요미 아이들~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한 둘째날이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