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속초 가족여행, 2박 3일 일정(feat. 아직은 춥다…) 1일차

#속초여행
#가족여행
#아이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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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속초 롯데리조트 체크인 -> 인피니티풀 -> 홍게 저녁식사
2일 차
설악산(케이블카, 절) -> 족욕공원 -> 황태구이 점심식사 -> 속초해변 -> 속초 아이 -> 중앙시장 -> 엑스포공원 빛 축제
3일 차
조식 뷔페 -> 아바이마을 -> 갯배 St. ->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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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12시 서울 출발~ 2:50 속초 롯데리조트 도착
체크인 위해 등록, 77번째.. 헉!! 인파에 깜짝 놀랐어요.

속초롯데리조트

대기시간 약 1시간~~
이미 그의 마음은 수영장에 가 있네요. 목에서 튜브를 빼려고 하질 않는 아들!! 실은 차에서부터 튜브를 끼고 있었답니다.
대기 시간 동안 미리 수영복을 입혀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체크인하면 어차피 수영장으로 달려갈 테니깐요 ^^

속초롯데리조트

다행히 로비에 북카페가 있어서 책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동화책 한아름 들고 와서 착석하고는 드디어 튜브를 빼놓는 우리 집 어린이!!

속초롯데리조트

거의 1시간을 꼬박 기다려 체크인 완료!!!
2년 만에 왔더니 새로운 곳이 생겼네요. “라라키즈 어드밴쳐”
일종의 키즈카페인데 2시간씩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1시간을 이용하더라도 금액이 동일.. 흥칫뿡~

짐 살짝 풀고 바로 인피니티풀 고고!!
지난번 여행 때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았기도 하고 입장이 늦어서 가성비가 떨어지는지라 이번에는 인피니티 풀만 이용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몸을 감쌀 수 있는 비치타월” 꼭 가져가세요.
탈의실에서 인피니티 풀까지 가는 길이 너무너무 추워요. 여름에는 괜찮겠지만 4월 늦봄의 저녁엔 찬바람이 여전했고 게다가 샤워를 하고 몸이 젖은 채로 이동하다 보니
정말 후덜덜덜~~ 이었어요.

그래도 즐거운 우리 어린이!!!
어린이 종아리 정도 깊이의 유아풀에서 거북이를 너무나 타고 싶어 했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전신을 후려치는 찬 기운 때문에 결국은 깊은 풀로 들어갔답니다. 그나마 물속에 있으면 덜 추워서요.. 허허~

속초롯데리조트

속초롯데리조트

속초롯데리조트

속초롯데리조트

버블 마사지를 즐기는 여덟 살 형아~~~ ^^

속초롯데리조트

젊은이들은 이 추위에도 비키니 차림으로 인피니티 풀에서 인생 샷을 건지느라 여념이 없더라고요.
나도 어릴 때 그랬었나…?

속초롯데리조트

결국.. 사우나로!!!!!
더 있다간 아이들 감기 걸릴 것 같아서 풀 바로 옆에 있는 사우나로 뛰쳐 들어갑니다. 휴~~~~ 따뜻 & 행복!
마침 배가 고프니 여기서 물놀이는 마치는 걸로~(애들은 더 하겠다고 난리 난리였네요.)

급 검색으로 찾은 곳은 “유진게찜”

대게 맛집으로 검색해서 왔으나 주문은 가성비 갑 홍게로 했어요. 혹시 살도 별로 없고 맛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Good choice!!!
게살이랑 게딱지 밥, 홍게 라면까지 먹으니 배 속이 두둑해지네요.
미역국, 부침개 등 아이들 밥 먹이기에도 좋았어요.

홍게 (중) 33,000원이었고 성인 인원수 맞춰 4인분 주문해서 콜라까지 136,000원 나왔네요.

서비스로 주신 홍게 라면, 국물이 캬!! 정말 시원하네요~~~

밥 먹고 산책 겸 엑스포 광장 근처로 만석 닭강정을 사러 갔는데 헉! 품절~~
엑스포공원에 마침 빛 축제 중이라 아이들이 들어가자며 성화를 부렸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다음 날 오기로 약속하고 호텔로 돌아갔어요.

호텔 편의점에서 다음날 아침 식사와 먹을거리들 (미역국밥, 햇반, 카레, 음료, 간식)등 사놓고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 하루 문을 닫아요.
술을 즐기는 가족이 아니라 전 가족 아이스크림 한 개씩 물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여기까지가 1일 차, 2일 차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