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서울 도심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와 함께 어디로 가면 좋을까…
도심에 숙소를 잡은 김에 경복궁, 숭례문 등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여행 전 경복궁 관련 검색해보니 마침 결혼기념일 당일인 10월 16일부터 궁중문화축전이 시작된다니요!! 와우~~ 가야할 이유가 분명해졌죠!!
결혼기념일이나 궁중문화축전 첫 시작일에 맞춰 경복궁을 관람했어요.
궁으로 온 팔도강산 - 대동예지도
2021. 10.16(토)~24(일)
10:00~18:00
*경복궁 입장객에 한해 무료관람
이번 관람을 위해 도서관에서 미리 경복궁관련 책도 빌려서 미리 공부하고 갔지요^^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은 언제봐도 멋져요.
입구에서 궁을 지키는 든든한 해태상, 그리고 우리집 까불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으로 들어가요.
저는 한복착용자라 무료로 입장했어요.
흥례문 광장부터 궁으로 온 팔도강산 대동예지도가 시작됩니다. 구석구석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우리집 까불이 따라 다니느라 일곱가지 모두를 담지 못했어요.
근정전으로 들어가기 전 근정문 우측
쪽빛 하늘을 담은 궁/나주
천연 염색으로 물들여진 쪽빛 천으로 산수화, 블라인드, 마스크 등 생활품,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쪽빛 가을하늘을 닮아 색이 정말 고와요.
수정전 앞 가을 만월을 품은 달항아리,
차 향기 풍기는 보성의 녹차밭,
수정전 우측에 있는 제주바다 사진은 공식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
수정전 좌측
꽃비가 내리는 궁/원주
한지로 만든 궁 장식이 너무 멋졌어요.예쁜 선물을 받은 것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곳!!
경회루 앞
궁에서 심쿵쉼궁/진주
세계 5대 실크 생산지이자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로 만들어진 수천개의 아름다운 실크 등이 화려한 경회루를 더욱 아름답게 수 놓았어요.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곳이죠~ ㅋㅋ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많았는데요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신기해보였던지 아이가 관심을 갖기에 함께 사진도 찍고 살짜쿵 대화도 나눠 보았어요.
매우 추웠던 날 아이와 함께라 관람을 꼼꼼히 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답니다.
아직 궁중문화축전이 진행중이고 이벤트들도 하고 있으니 주말에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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