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아이랑미술관] 20.8.2 푸릇푸릇 뮤지엄 전시- 소마미술관

날고 싶은 제이엔 2020. 8. 7. 02:12
728x90
반응형


유치원 방학기간, 엄마들은 정말 비상이죠~

하루종일 집에서 놀아주기 쉽지 않은데 요즘엔 코로나와 장마로 밖에 나가기 또한 쉽지않으니 .. 정말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방학동안 거의 밤근무를 하고 방학 마지막날 오프를 맞아 한숨도 못자고 아이랑 놀아준 곳은 바로


푸릇푸릇 뮤지엄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전시소재
그리고 볼풀장이 있다는 소문을 미리 듣고
예약 후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지만 저는 위** 예약으로 조금 저렴히 다녀왔어요.

자차로 가시면 올림픽공원에 주차, 지하철이면 9호선 한성백제역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코앞이 전철역 출구예요.
1관과 2관 입구가 달라요. 2관으로 가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면 티켓 받기 전에 요즘엔 너무나 당연히 하는
체온측정과 문진 기록! 그리고 방문자 QR 스캔..
모든 방문자가 문진을 기록해야 티켓팅이 가능해요.


입구에 예쁜 포토존이 있었으나..
강아지 마냥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바쁜 아들 때문에 패 to the 쓰~ ㅜㅜ


티켓팅하니 음.. 볼펜을 받았다는 분도 있던데 저흰 커피빈 30% 할인쿠폰을 받았어요.
할인쿠폰이 푸룻푸룻전시회 문양으로 되어 있어 부농부농 넘 이뻤어요.
팔찌라니!!!! 전시회를 너무 안간건가요? 아님 푸룻푸룻이 특별한건가요?
놀이공원 온거마냥 마음 들뜨게 하더라구요~


전시관이 1,2 전시관과 3전시관 양쪽으로 나뉘어 있어요.

제1 전시실과 2전시실은 노동식, 아트놈,김진, 홍원표 x 프로젝트 그룹 옆 [엽], 김해인, 황선태, 윤민섭, 김다영, 이이남 작가, 제 3전시실은 배준성, 윤병락, 김대섭, 윤은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3전시실을 먼저 안내해주시더라구요.

3전시실 입장!!
와오~~ 싱그러운 과일들이 가득한 공간예요.
윤병락 작가님 그림으로 큼지막한 사과가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정말 인기가 많아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어요.


김대성 작가님의 자두, 복숭아 .. 윤은정 작가님의 블루베리 등 정말 정교하고 먹음직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침이 고일 정도였답니다.

사진엔 없지만 렌티큘라 기법을 사용해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이 달라지는 그림(옛날에 문방구에서 책받침으로 많이 팔던... 그런식..이 렌티큘라 구나.. )
도 있어서 아이라 재미있게 봤어요.

3 전시실은 공간이 하나고, 이제 1,2 전시실로 이동해봅니다.
여기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노동식 작가님의 “수박을 들고 산으로 가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시는 수박산엔 나무가 자라고 있고 구름이 걸려있어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지요?

복도까지도 놓치지 않고 전시의 공간으로 사용되어 있었어요.


온리유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넘나 좋아했던 공간!!
점프라는 단어가 바닥에 있는데 거기서 뛰면 화면에서 무수히 많은 과일이 쏟아져 내리는 설치미술공간도 있구요~


정말 귀여운 과일캐릭터들이 한편의 이야기를 선사하는 “아삭양의 달콤한 피크닉” 참 유쾌했어요.
검정테이프의 굵고 단순한 선만으로 어쩜 저렇게 사랑스런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른 작품들도 있었으나
함께 간 똥강아지님 덕분에 ...ㅠㅠ 바로 볼풀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한시간 반 동안 나오질 않습니다. 하하!!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하얀 해변!!
연인끼리 친구끼리 서로 예쁜 사진 찍고 행복해지는 공간였어요.

여기서도 당연히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요!!

‘프룻프룻 뮤지엄’은 미술을 다시 바라보려는 취지에서 2018년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요. 아이나 어른이나 익숙하고 친밀한 과일이 훌륭한 전시의 재료가 되고 또 놀이가 되는 곳이지요.

딱 87일간만 진행되는 “푸릇푸릇뮤지엄”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누구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싱그런 공간 가보시는거 어떠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