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와 다빈치 #친구랑여행
쁘띠프랑스 바로 옆에 피노키오와 다빈치라는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한 마을이 생겼다기에 이전부터 가고 싶었었는데,
가을하늘이 정말 예뻤던 날 드디어 친구랑 다녀왔어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대신, 오랜 친구랑 떠나는 정말 오랜만의 여행~~
설렘과 동심을 장착하고 떠나봅니다^^
서울에서 10시에 출발. 55분만에 주차장 도착. 아직은 차가 많지 않네요. 평일이기도 했구요.
주차장에서도 보이는 피노키오 친구!
입장권 할인 받으시려면 반드시 전날 이전에 구입해야 합니다. 사전 예매로 할인을 받으면 9,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데 깜박해서 현장 구매 11,000원에 입장했어요.
꼭 사전예매하셔서 알뜰이용하시길 바래요^^
언덕길로 올라가면 우리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피노키오 거대 동상!!
생각보다 많이 크네요^^ 무려 10.8m예요.
아이와 함께 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어느새 하고 있는 어쩔 수 나는야 엄마!
와오~~ 내려다 보이는 쁘띠프랑스와 청평호의 조화로운 모습이 여행자의 기분을 업 시켜주네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이탈리아 골목 길.
“제페토 골목”
흥겨운 유럽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왜케 눈에 익나 했더니 유쾌 통쾌하게 즐겼던 빈센조 드라마를 개장 전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길 양쪽으로 마련된 전시관에 자유롭게 들어가 관람할 수 있었어요. 직접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온 작품들이 가득해 화려했답니다.
베네치아에서 온 멋진 “카니발 가면” 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화려한 가면, 페스트를 치료할 때 썼다는 코가 뾰족한 가면 등 다양한 가면들을 써볼 수 있도록 손소독제와 함께 비치해 두었네요.
저도 한장 써보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단절된 지금 정말 이탈리아를 왔다생각하고 즐겨보았답니다.
전시관 테마는 크게 A,C동 피노키오, B동 다빈치로 나눠져있어요.
그 외 D동 까라라 갤러리아, E동 토스카나 전통주택, F동 베네치아 마을도 볼거리가 많답니다.
매표소에 있는 브로셔나 벽에 있는 안내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피노키오의 모험과 축음기 공연도 진행중이네요^^
바닥에 방향을 나타내는 색깔 선이 있어서 선을 따라 관람하니 편리했어요. (피노키오관은 핑크, 다빈치는 파랑)
[피노키오 모험관]
세상에 이렇게 피노키오 책이 많다니…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동화책에 관심이 많은데 와.. 정말 깜짝놀랐어요. 수많은 피노키오 책과 그속에 비슷하지만 다른 피노키오의 모습들, 그리고 이 많은 책을 수집한 수집가님의 정성까지..
아이들이 맘껏 낙서할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창너머에서 비추는 햇살이 아늑해서 딱 이런 공간이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피노키오를 잡아서 당나귀로 만들고 서커스단으로 끌고간 아저씨…가 맘에 들어서 찍은게 아니라
과일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은건데
이 조명이 무려 한화 2천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광장에 있는 피노키오 인형~
이 친구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밀려?서 여기로 온것 같은데 여기 노란 벽과도 잘 어울리네요.
[피노키오 극장]
C동에 위치한 피노키오 극장에 공연시간 맞춰 가보았어요. 멋진 스팟에서 정신없이 사진 찍고 있었는데 공연시간을 방송으로 알려주셔서 12시 시간 맞춰 입장할 수 있었어요.
공연이 애들위주 아닐까? 시시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살짝 들긴 했지만 오늘은 친구와 함께 떠난 동심 여행이라 그런 맘 내려놓고 즐겁게 공연장에 들어갔답니다.
입구에서 이렇게 점프샷도 찍고.. ㅎㅎ
공연 중 촬영이 금지라 찍지 못했지만 결론적으로 재미있었어요.
내용은 당연히!!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볼 기회가 흔치 않기에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세밀하게 인형들을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하는 인형극에 금새 빠져들었어요.
끝나고 기립박수 칠뻔요 ㅎㅎ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를 시작으로 축음기의 변천사에 대해 이야기 듣고 소리도 경험해 볼 수 있는 짤막한 시간도 즐거웠구요.
[다빈치 전시관]
천재 예술가 다빈치 탄생 130주년 기념 전시가 진행중이었어요.
발명품, 비행관, 회화관, 영상관, 차륜관 등 그의 작품들을 테마별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와서 그의 그림과 발명품들 감상하며 이야기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 되었네요.
회화관에서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모나리자를 보니 진품 여부와 상관없이 무척 감회가 새로웠어요.
개인적으로 E관 토스카나 전통주택도 좋았어요.
화려한 벽지무늬, 패브릭 무늬 보니 옛날 할머니 집 생각도 나고 ㅎㅎ
방에 들어와서 창가에 앉아있는 새에 깜놀!!
정말 자연 친화적인 곳이라는….
안쪽에 유럽 가정식, 이탈리안 푸드 레스토랑, 카페도 있으니 식사시간과 맞다면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용은 못했지만 광장까지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오르골 전시관!
상당한 규모의 오르골에 놀라고
저 바구니 속 인형땜에 한번 더 놀래고…
기념품에 진심인 저는 당연히 기념품샵도 들렀는데요.
의외로 기념품샵이 입구인 제페토 골목에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들르게 됩니다.
유럽에서 온 피노키오 목각인형들이 가득했어요.
나무라 역시 따뜻한 질감..
오르골, 마리오네트 인형, 다빈치의 그림 마그넷, 엽서 등이 있어요.
한바퀴 쑥~~ 돌고나니 1시가 좀 넘은 시간이네요.
다빈치전시관 4층에 피노키오 시계탑에서 찍은 전경을 끝으로 관람을 마칩니다.
동심장착하고 오랜 친구와 떠난 여행은
실패가 없죠~
즐거운 가을 추억하나 쌓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혹시 관람 후 밥집을 못정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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