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어린이집 졸업-킨더조이 꽃다발 만들기

날고 싶은 제이엔 2019. 2. 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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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9년이 두번째 달, 바야흐로 졸업과 입학 시즌이지요.....
저희 아들도 올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과 간단히 졸업식을 한다고 꽃다발을 보내라고 하셨어요.

아이랑 세바퀴 돌아 띠동갑인 저는.. 옛날사람이라 꽃다발이라고 하니 당연 “생화” 를 생각했는데요.. 흐얼..
혹시나 해서 “어린이집 꽃다발” 이라고 검색창에 적으니 .. 세상에나.. ‘킨더조이 꽃다발” “사탕꽃다발”
그냥 꽃집에서 꽃사서 보냈으면 허허.. 노땅 엄마 소리 들을 뻔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맨 처음에 한 건 “초록창검색” 그리고 두번째 한건 “쿠뻥 검색” 이었지요. 늦지않게 배송시키려고..

근데 요고요고.. 킨더조이 몇개 꽃 두어송이 꽂아서 만원이 훌쩍 넘는가격에... 한번 사진 찍는 용인데 쪼매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셀프로 만들기로 !!


다행히 백일 때 셀프상 차린다고 사 놓은 꽃볼 종이가 아직도 매우 많이 남아 있고, 누군가에게 예전에 선물받은 비누꽃이 있는걸 확인하곤
만들기를 시작해봅니다.

​​준비물: 꽃볼종이, 조화나 비누꽃, 풀 등, 킨더조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테이프, 양면테이프, 리본

1. 꽃볼만들기
A4 사이즈 흰색, 하늘색 꽃볼종이를 총 10장 겹쳐놓고 2cm 정도 간격으로 부채접듯 접어요.
그리곤 가운데를 묶고 양끝을 꽃잎모양으로 오려줘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지만 꽃볼만들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곤 한장한장 펴주는거죠. 그럼 저 위쪽 사진처럼 된답니다. 급하게 하거나 10장 넘어가면 막 찢어질 수 있으니깐 주의가 필요해요.

2. 예쁜 꽃들 꽂아주기

​​


일도 아니죠.. 꽃볼 사이에 ..그냥 적당한 위치에 꽃을 넣어봐요. 더 예쁜 꽃을 원하신다면 다이소에만 가도 얼마든지 구할수 있어요.
요즘 꽃다발들엔 목화가 빠지지 않던데 다이소에 몇송이에 1~2천원하는 목화가 깔별로 있으니 골라서 넣으면 꽃다발이 더 고급스러워지겠죠?
저도 넣어볼까했었는데 .. 그냥 킨더조이에 집중하기로.. ㅎㅎㅎ
저렇게 꽃을 꽂고 아랫부분을 일차로 고무줄고정해뒀어요.

3. 킨더조이 & 장난감 꽂기( 젓가락아 도와줘!!)




젓가락으로 고정하기 쉽게 킨더조이를 반으로 갈라(?)
장난감 부분만 나무젓가락에 고정했어요. 뒷부분이니깐 양면테이프 따위는 쓰지 않고 그냥 유리테이프로 딱~ 붙였지요 ㅎㅎ
그리고 아들이 요즘 빠져있는 ‘공룡메카드’ 는 굴러다니는 비닐에 싸서 이또한 나무젓가락 꽂아서 고정합니다.

4. 메세지 카드
엄마표라는거 티내기하려구 한개 추가했네요.
저 어릴적엔 정말 열나게 색깔크레용 칠한다음 그 위에 검정색 더 열나게 칠해서 긁으면 예쁜 색깔 나오게 했던.. 바로 그거 다들 아실꺼예요.
요즘엔 세상편하게 그냥 그런 종이가 나오네요. A4사이즈로 여러장 들어있는걸 에전에 사둔게 있어서 잘 썼어요.
거기에 아이 이름이랑 졸업날짜 적어서 젓가락에 고정에서 SSC 끼워주면 거의완성입니다!! ​



5. 리본으로 꽃볼 아랫부분 감싸주기


어휴.. 아래쪽에 꽃가지랑 나무젓가락 길이가 일치하지 않아 일단 테이프로 감아 먼저 고정했는데도 울퉁불퉁한게 좀 아쉬워요.
하지만. 그게 엄마표의 묘미? 아니겠어요! ㅎㅎㅎㅎㅎ

집에 있는 것들로 아들이 좋아하는 어린이집 졸업꽃다발을 만드는것 어렵지 않아요^^

돈절약 & 아이의 기호를 맞춰줄 수 있다는 장점까지!!

동참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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