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7살 아들이랑, 부천 로보파크 방문기 2021. 4. 11

날고 싶은 제이엔 2021. 4. 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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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이 꽂힌 로봇과 놀기!

집에 있는 두 로봇 카미봇과 지니봇을 간단한 명령어 코딩 후 움직여보도록 하거나 어플을 이용해 조정하는 것이 꽤나 익숙해졌어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초등학생 뿐 아니라 유아들까지 코딩 열풍이 불고 있지요.

코딩 교육을 따로 시키고 있진 않지만 관련 책과 집에 있는 로봇으로 놀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그 관심 그대로 쭉~~ 이어갈 수 있도록 엄마랑 아빠가 픽! 한 곳이 바로 이곳이죠!!

“부천 로봇파크”

입구 (주차장은 뒷편에)

부천 로보파크는 부천시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성인 입장료가 5천원! 아이 3천원!! 이거 실화입니까? 혹시나 별거 없는거 아닐까? 하고 갔는데 ..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가성비 갑!! 입니다.
아이가 즐길 곳이 너무나 많아요~

소셜에서 미리 시간을 정해 예매하고 현장에서 매표 시 결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매표소에서 발열체크, QR 체크인을 하기에 로보파크 입구는 무인시스템입니다. 바코드 띡!! 하면 열려요^^


1층에는 안내로봇과 4D 극장이 있고 주 전시 공간은 2~3층 예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진동을 감지해 올라가는 로봇이 있어서 신나게 난타!!!!
기지개 한 번 쭈욱 키고 올라갑니다. 여기 로봇들은 얼굴이 다 이렇게 호감형이예요 ㅎㅎ


3시 10분전 쯤 입장해서 난타 한판 하고 3시에 상영하는 4D 영화권을 샀어요. 영화관 옆에 있는 키오스크로 구매 가능하고 이것도 단돈 천원!!!

러닝타임 16분으로 아이 혼자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 혼자 들여보낸 후 엄빠는 16분 동안 자유를 만끽했네요.
4D 영화가 처음인 촌놈이라 나오자 마자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도 나왔다”며 신나서 떠들더라구요.

그리곤 바로 2층으로 올라갑니다. 매 시간 20분이 되면 전시로봇 설명이 시작되거든요.

인상 참 좋죠? 맨 처음 소개된 마술로봇예요.
통안에 든 공을 없애거나 나오게, 색을 바꾸는 마술을 하는데 맨 앞에서 봤는데도 어떤 트릭을 쓰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래 책상에 비밀이 있는것 같기도하고...


다음은 아이들이 열광한 트랜스포머 로봇!
카봇처럼 차로 형태를 바꿨다가 다시 로봇으로 돌아오죠. 아련해 보이는 울 아들 뒷모습..


물의 순환을 보여주는 물방울 로봇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로봇은 대체 언제 나오냐는 아들 - -;;;;
신기한 스쿨버스 책에서 본 물의순환 이야기 함께 나누며 관람했네요.


로봇의 조종대로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


3층에 있는 마림바와 드럼, 그리고 이름을 모르는 관악기가 코딩한 대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로봇

마림마 소리가 너무 예뻤어요. 근데 헛.. 노래 참 익숙하네!! 아기상어 뚜루룻뚜르 ㅋㅋ


여기까지 스태프의 설명을 듣고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예요.

신기방기한 로봇 물고기 보니 키우던 금붕어 생각이 났는지 죽지않는 로봇으로 키우자고 하는 녀석...
3층은 잠깐 관람하고 바로 2층으로 내려갑니다.
2층에서 형아들 친구들이 축구게임 하고 있는걸 이미 봤거든요.

축구하는 로봇은 작은 경기장에서 1:1로도 대형경기장에서 2:2로도 가능해요.
조그셔틀로 로봇을 조종하는데 아이 조작이 미숙해서 작은경기장이 더 나았어요. 다음번엔 큰데서 해보는걸로..

쇠똥구리 처럼 집게를 이용해서 공을 들어올리는 로봇도 있고... (노르라 사진이 없어요 ㅠㅠ)

로봇을 이용해서 공룡을 구하는 게임은
애비와 아들의 개미지옥이었....


엄마의 개미지옥? 은 바로..
스트레스 날리는 모션 로봇!! 팔을 뻗는 제스쳐를 감지해서 레이져가 발사되는데 4판 정도 한거 같네요.. 허허~


그 밖에도
키카가면 늘 핫플인 볼풀 —> 슈팅모션


낚시 —> 피싱모션


팽이돌리기 —> 탑블레이드 모션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결국 놀지 못한 레고는 아쉬웠네요.

엄마는 넋을 놓고 봤지만 아들은 관심 없었던 그림 그리는 로봇..
그림을 선택하면 로봇이 그려주는데 그림을 받아 색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우리가 잘 아는 유성매직!이라는 사실이 재미있었어요.
소시적 매직으로 학급신문, 대자보 쓰던 생각도 나고.. ㅋㅋ

3시 입실 후 로봇들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폐장시간인 5시 무렵이네요. 아이는 더 놀고 싶어했지만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총총..


부천 로보파크는 월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날은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운영, 마지막 입장 오후 4시이니 참고해주세요.

3시간 주차하고 1천원... 주차비까지 착한 곳^^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꿈나무에게 좋은 시간이 되어 주었길 바라며 글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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