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제이엔

다녀왔습니다. 조형예술 전시회! 2019년 마흔이 되는 생일선물로 박기훈작가님의 멋진 그림을 받으며 첫 컬렉터가 되었었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계속 keep in touch 하던 대표님이 전시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VIP로 초대되었어요. 입장할 때 역시 체온측정, 소독, 바코드 태깅으로 입장객 관리 아주 철저하더군요. 팬데믹 상황이라 실내에서 취식이 불가하기에 선물로 사온 케잌 반입금지..ㅠㅠ 입구에 두고 들어갔습니다. 아마추어, 프로 모두가 모인 자리예요. 그림을 잘 모르는 저도 마음편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작품들도 있고 작년에도 보였던 작품도 보이네요. 번호를 따라 가면서 초대받은 아트코드 부스에 들러봅니다. 역시 부스에서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작품은 박기훈작가님의 그림..

​ 멋진 생일 선물 감사해요^^ 역시 여보가 최고지~~ 그림 보러 따로 시간내기 어려워 주로 병원로비에서 열리는 전시를 꼬박꼬박 챙겨서 감상하는 편인데 이번 전시는 특별히 초대전으로 젊은 작가(잔나비띠 동갑내기 작가님^^이라 더 반가운...) 박기훈님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는 좀 일반회화가 아니라 판화라는 점이, 그리고 그냥 나무를 파는 일반판화가 아니라 캔버스에 아크릴을 덧대고 말리고 덧대고 말리는 작업 후에 깎아내는 채각기법이 신기했고 그 유니크함에 사로잡혀버렸지요. 처음엔 그냥 그림인줄 알고 가까이 갔다가 .. 입이 딱 벌어져서 넉놓고 그림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요. ​​​​​​ “공존”이라는 제목에 맞게 차가운 도시와 너른 초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어우러져 표현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