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190815 비오는 날 아이랑 가기 좋은 곳, 어린이대공원 서울상상나라

날고 싶은 제이엔 2019. 8. 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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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 꿀같은 휴일을 어디서 보낼까 무지하게 고민하다 여름의 끝을 잡고~ 물놀이와 몸보신겸 남한산성 계곡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역시 계획은 계획일 뿐! 아주그냥 하루종일 폭우가 쏟아지는 광복절.. (요즘 같은 정국에 광복절에 비가오니 왠지 더 애처로운....)

그래서 급 일정을 변경했어요. 실내에서 시간제한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곳!!

‘서울 상상나라’

아이들은 키카 가면 너무 좋아하지만 사실 좀 식상하지요. 키카 분위기도 비슷하고 크게 교육적이지도 않고..
비싼 식사, 시간제약이 있으니 집에 안간다고 보채는 애들.... 그리고 애들을 유혹하는 기념품샵..

서울상상나라는 그런 걱정 없지요^^ 시간제약이 없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맘껏 아이들과 즐길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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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6450-9500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어린이대공원 내 서울상상나라
운영시간: 10:00~ 18:00 (월요일 휴무)
가격: 36개월 이상 4천원, 65세 이상 무료
주차: 지상과 지하공간이용/ 10분당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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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격이 착하죠.. 서울시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종일권 4천원!!
어른2, 아이 1 =12천원
티켓팅하니 아쿠아리움 할인권을 주시네요~
늘 잃어버리지만 그래도 주시는건 챙겨봅니다 ㅎㅎ


참, 연간회원은 부스가 따로 있더라구요.
연간회원은 2인가족 3만원
3인가족 4만원
4인가족 5만원

이 또한 넘나 착한.... 온 가족이 하루종일 즐기기에 이만 한 곳이 있을까요^^​



2층에서 찍은 입구예요~ 입장 시 손등에 도장을 쾅! 찍어줘요. 그리고 재입장 시 도장 확인을 하죠!!


근데 그냥 보면 안보이는 도장이라 신기방기합니다~
도장이 눈에 보이면 애들이 분명 지워버릴테니 “상상나라” 다운 아이디어 같아요.

짜잔!! 입구에 형광라이트를 비추면 보이는 도장^^



이제 입장합니다!!
엉덩이가 무지 가벼운 우리 아드님 덕에 역시나 두서없이 놀아봅니다. 엄마 만보기 걸음수는 급격히 올라가고... (엄마 건강생각해주는 건 아들뿐.. ^^;;)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1층 10:30 쯤 도착해서 점심 전까지 여기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 눈 휘둥그레지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여러 감정을 다루는 기념전시관
두려움을 태권도로 극복하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ㅋㅋㅋ




아이가 넘나 좋아했던 퍼즐 맞춰야 영상이 나오는 곳~~
퍼즐만 몇번을 맞췄는지 몰라요.
악어, 뱀, 고릴라 돌아가면서....



여긴 나의 꿈을 출력하는 곳인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네개까지 클릭하면 그걸로 내 꿈을 출력해줘요.
울 아들은 음악가네요~ (돈 많이 드는딩....^^;;)



여긴 사진관예요. 사진을 찍어 큰 화면으로 보낼 수 있어요. 사진을 대체 몇장을 찍었는지..ㅠㅠ
찍는건 좋은데 5세 아이는 카메라와 키가 맞질 않아서 매번 들어올려줘야 하거든요. 하지만 니가 좋다면... ㅎㅎ
사진의 색깔을 바꿀수 있어서 재미있었나봐요. 반전된 사진보고 엄청 깔깔대네요.



그림자 놀이.. 개인적으로 불이 좀 더 밝았으면.. 했네요. 인형들이 잘 안보여요.
인형들 아래 자석이 있어서 넘어지지 않으니 좋네요.



물고기 옷 입어보기~ 이쁜데 뾰로퉁.. (옆에 다른친구가 입은 물고기옷이 더 이뻐보였나봐요)



여기 인구밀도 엄처 높았어요. 그림 그려서 큰 화면에 띄우기.. 뽀로로키카, 미니특공대 키카.. 등등 없는 곳이 없는 인기 만점인 곳인데 울 아드님은 그림그리는거 1도 관심이 없어서 근처도 안가네요 ㅎㅎ



무쟈게 뛰어다니니 땀범벅.. 내부에 정수기와 아이용 세면대가 있어요. 물통을 가져왔더니 아이 물 먹이기 편했어요. 참 1층과 지하 1층은 화장실이 바깥에 있어요.



아직 2층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신나게 뛰어놀다 착지하던 중 그만 놀이감에 부딛혀 턱아래 상처가 났어요.

입구 직원에게 의무실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다른 직원을 불러줘서 그분과 2층에 있는 의무실로 갔어요. (아드님 덕에 의무실 포스팅.. 고맙구나..ㅠㅠ)

2층 수유실 옆에 있는 의무실!!



들어가니 친절한 선생님께서 방긋 맞이해주시네요.
상처부위를 보시곤 “어휴~ 그만하기 다행이네. 아이들 턱 부딪히면 쫙~ 나가는 경우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며..
(네 조심할게요.. ㅠㅠ)



쫀쫀하고 깔끔하게 메디폼을 붙여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턱부상? 으로 급 체력이 손실된 아들은 3층 가족 휴게실에서 바로 잠들어버렸답니다......

가족휴게실은 도시락을 싸와서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곳이예요. 점심시간에 사용하고 오후 2:30이 되니 청소시간이라 문을 닫는데 휴게실이 한곳 더 있어서 교대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가 자는 동안 밥을 편히 먹고, 더 자고 싶어하는 아들 잠 제대로 깨울 수 있는 3층 물놀이터로 출동합니다!

비를 피하고 싶은 저같은 맘들이 많으니 아주 미어터집니다요. ㅎㅎ



눈뜨자마자 고기를 낚는 강태공~~~
잠이 확 깨지 아들아~~!!



5개밖에 없는 낚시대를 선점하기 너무 힘들기 땜에 다른 놀이를 먼저 하다가 싫증난 아이가 있을 때 얼른 픽! 해야 해요~



물놀이는 정각에 시작, 40분에 종료예요. 방수앞치마를 하고 놀지만 옷이 젖는 아이들을 위해 드라이어가 있어요.



경사로를 타고 2층으로 내려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여행을 할 수 있어요.

미로 2번타고~~



로켓 발사는 ...... 정말 셀 수 없이 여러번 했네요.
발판에 올라가서 발을 구르면 로켓이 발사되는건데 울 아들 이번에도 땀 범벅^^ 빨간 로켓과 파란 로켓 중 빠른것 한개만 행성에 도착할 수 있어서 은근 경쟁돋아요. (사진은 본인이 져서 승질부리는 모습)



정신없이 오가며 놀다보니 벌써 4시를 향해가는 시계...

아직 못가본 지하 1층으로 내려가봐요.


이제 저도 지쳐서 ㅠㅠ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여긴 장애체험공간이 있고 동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참, 여기 잠깐 도시락 가방을 두고 아이를 따라다니다 다시 돌아와봤더니 사라진거예요..

직원에게 물었더니 매표소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

금새 찾으러 올것인데.. 아무래도 분실될까봐 주인 없어 보이는 물건을 바로바로 치우는것 같아요.

이제 슬슬 나가자고 하니 안가겠다고 하는 우리 똥강아지! 이렇게 놀아도 더 있고 싶은 너^^

힘든 엄마 아빠는 1층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싶었는데 흐미~ 거기 자리가 아예 없더라구요.

비도 어느정도 그쳤고해서 아이랑 또 오기로 약속하고 나왔어요.

턱을 다쳐서 맘이 안 좋았지만 바로 바로 또 꼼꼼히 메디폼도 발라주시고 온종일 비오는 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서울상상나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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