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커버 만들기(feat. 조각보바느질)

[콘센트 전선 커버만들기]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 그것은 만들기!

주말, 아들이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그동안 너~무 보기 싫어서 어떻게 가리나... 하고 오랫동안 궁리해오던 작업에 착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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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한조각 한조각 틈틈히 이어놓은 조각보 천을 이용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콘센트가리개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처음엔 그냥 티비 아래에 붙어있는 사운드바에 천을 길게 늘어트릴까 했었는데,
그렇게 하면 옆에서 봤을 때 선이 노출되니 지저분!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고 박스나 우드락을 이용해 적당히 막는방식이 가장 많다는 것에 착안, 대신 콘센트를 추가로 꽂거나 안전 스위치를 껴고 끌 수 있도록 완전히 막지는 말자는 결론을 내리고
적당한 물건이 있는지 집안을 뒤져서!!

우하하~ 정말 딱 맞는 박스 발견, 의도대로 뚜껑을 여 닫는 식으로 하면 사용도 편리할테니 바로 사이즈를 재고 칼로 오려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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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콘센트의 사이즈대로 상자 바닥을 파내고..
그리고 끼워줍니다. 딱맞게 자르니 따로 양면테잎등으로 부착할 필요가 없네요!(벽에 못질하는거.. 양면테잎자국나는거 정말 시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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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뚜껑을 화선지로 깔끔하게 감싸고(예전에 캘리그라피 배울 때 잔뜩 사놓고 안쓴.. 화선지..)

예쁨 가득, 정성 가득한 조각보를 살며시 올려서 다시한번 화선지로 고정합니다.

위에다 작은 인형이랑 아파트 정원에서 주워온 벗나무 단풍잎을 얹으니

흐미~~~ ! 가을이 우리집에 그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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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맘에드는 만들기를 해서 뿌듯한! 하통이!!
역시 뭐든 배워놓으면 써먹을데가 있는 법~~
만족,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