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헬륨 풍선으로 놀기: 실험 & 파티장식!

#헬륨 풍선 #파티 장식 #초1 생일파티
#목소리 변조

지난 9월 말 귀요미 아들의 생일이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 없었던 시간들이 기약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 정말 아쉬웠었는데
이제 정말 끝나가고 있는거 맞죠?

처음으로 아이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생일파티를 했어요.
파티룸이나 다른 곳이 아니라 집이라 파티 기분 충만하게 풍선을 주문했어요.
무려 헬륨풍선!!!

헬륨풍선은 풍선 전문샵에서만 구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어머머~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네요. 게다가 로켓처럼 빠른 배송까지!!!!

이 상자에 가스통과 풍선 24개 리본 한 롤이 담겨져 왔어요.
바로 풍선장식을 하냐구요?? 아니죠~~ 헬륨가스가 왔는데 풍선불기에만 쓸 수는 없죠!
목소리 변조가 너무 궁금한 초1 아들의 소원 들어줘야겠죠?

목소리 변조가 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금세 원래 목소리로 돌아와서 ㅠㅠ 아쉽~
그래도 온 가족이 깔깔거리며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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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헬륨을 마셨을 때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헬륨이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성대를 더 빠르게 울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보통 공기의 밀도는 29g/㎤
이때 공기를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는
0도일 때 약 331m/s입니다. 하지만 헬륨 가스는 같은 0도일 때
밀도는 4g/㎤로 공기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보다 밀도가 낮아
헬륨을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가 공기를 통과할 때보다
2.7배나 빨라진다고 합니다. 공기보다 밀도가 낮다는 것은 헬륨을 이루고 있는
물질들이 공기보다 헐거운 상태라 소리가 더 빨리 지나갈 수 있는 것이랍니다.

이로 인해 성대의 진동수도 2.7배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높은 소리를 내는 겁니다. 인체에는 무해하나 과다한 흡인으로 사망한 케이스도 보도된 적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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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장식을 위해 실험은 이 정도로 마치고
이제 풍선을 불어봐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스무 개 남짓 풍선을 금세 불 수 있었어요.
1. 검은색 주둥이에 풍선 입구를 맞게 끼운 후 밸브를 돌려서 열어요.
(안내문에는 밸브를 돌려도 가스가 안 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스슥~~ 하는 가스 새는 소리가..)
2. 검은색 부분을 위로 살짝 올리면 헬륨가스가 빠르게 나와서 풍선에 채워져요. 올리는 각도에 따라 가스 주입 정도가 달라지니 적당히 조절해요.
3. 묶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 리본을 풍선에 달아줘요.

손을 놓는 순간, 아주 빠르게 천장으로 날아가는
헬륨 풍선!!
덕분에 아이는 엄청 신이 났어요^^
풍선을 묶어 집을 두둥 띄운 영화에서처럼
풍선 타고 하늘로 날아가고 싶은 아이~~~

거실 천장에 흰색, 하늘색, 파란색 패턴으로 아이와 함께
장식했어요.
헬륨가스 마시기 실험을 하느라 동봉된 풍선 24개 중 20개만 채울 수 있었답니다 ㅎㅎ
장난 안치면 다 채울 수 있을 듯해요.

장식이 마음에 든다며 소파에 누워 감상하는 아이^^
이제 좀 쉬며 친구들이 오길 기다려요!! 참고로 헬륨가스 효과가 4시간 정도 지속된다기에
파티 1시간 반 전부터 풍선을 만들었답니다.
(친구들 다 가고 9시쯤 되니 정말 풍선들이 하나 둘
가라앉기 시작…)

파티의 흥을 돋우는 풍선장식!
헬륨가스 풍선은 시중에서 사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간편하다니!!
앞으로도 기념일이나 좋은 날 가끔 구입해보려고요.

아들아~ 덕분에 엄마도 즐거웠단다^^

급히 필요했던 지라 구입은 로켓만큼 빠른 곳에서 했는데 다른 곳도 있으니 비교해보시고
즐거운 파티 만들어보시길 바래요^^

https://link.coupang.com/a/CXYyk

파티친구 헬륨가스 13.3L + 풍선 24p + 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