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시골에 있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저에게나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에게나
모두 행운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요즘같이 어디 가기 무서운 때는
동네에서 십여분만 차로나가면
지천에 계곡이 널려있는 곳이
내 고향인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래서 정말 맘 먹고 오랜만에 다녀온 친정!!
병원 근무 핑계로 근 2년을 못갔었는데
어릴 적 발 담그며 놀던 계곡이
요즘들어 왜그리 생각나는지..
선암사 계곡(무료)
선암사 매표소 왼쪽길로 가면
계곡 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요.
근처 주차장에 주차가능하구요.
들어가는 길에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수로가 있어요.
와~ 진짜 시원!!
더위가 싹 달아나는 물 온도^^
그리 넓지 않은 계곡이고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 좋은데
단 계곡이라 돌이 위험해서
아주 어린 아가들이 놀기엔 어려워 보여요.
송사리가 왔다갔다 하는 깨끗한 물^^
투망으로 물고기 잡는 아이들도 보이는데
저흰 준비를 안해가서 돌 들춰 다슬기를 잡았어요.
물 높이가 다 저 정도예요.
바빠서 휴가 못 온 아빠대신
몸 좋은 이모부가 함께 놀아주는 중!
송사리 잡고 다슬기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
아이는 계곡이 처음이라 더 놀겠다고…
하지만, 오후 5시 정도 되면 짐 싸는게 좋아요.
모기가 ㅠㅠ 정말 강력한 산모기가
무지막지한 공격을 해온답니다.
저도 아이도 물렸는데
너무 따갑고 붓기도 대단하고 진짜 간지러워요 ㅠㅠ
한적한 산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
아이와 시원한 시간 보내기에 참 좋았는데요
좀전에 말씀드린 모기!!!
그리고 돗자리 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두가지 단점이 있다는 것 참고하셔서
다녀오시길 바래요.
수영장과 다른 재미가 있고
바다와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이 있는
계! 곡!
또 가고 싶네요~~
#선암사계곡 #순천계곡 #아이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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