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체험 후기] 이영란의 감성체험 2021. 3.27

짜잔~~~
보기만 해도 행복해 보이는 아들^^

감히 집에선 해볼 엄두도 못낼 활동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 이영란의 감성체험”

조카가 다녀온 후 강추해주어 가게 되었어요.
저희도 넘 좋아서 아이 친구들에게 추천했는데 주말만 체험이 가능하다 보니 남은자리가 별로 없어서 예약이 쉽지 않은 상태인 것 같더라구요.

아빠까지 3매 예매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장소는 광진구에 있는 유니버셜아트센터 루나홀이고 주차는 같은 건물에 할 수 있어요.
예매 후 장소, 주차와 관련된 문자가 옵니다.

이영란의 감성체험은 엄마들에게 익숙한 “가루야 가루야”를 기획한 이영란프로덕션에서 가루, 나무, 모래, 흙의 주제로 새로운 체험형 공간을 제공한 것인데요.
각 주제에 맞추어 꾸며진 공간에서 천사님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10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어요.

주차는 정문 바로 오른쪽에 입구가 있어요.
루나홀은 주차장과 연결된 곳이 아니라 건물 밖으로 나와 걸어가야 하는데 하필 그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불편했어요.
루나홀까지 거리가 그리 멀진 않아요.

도착하면 예매를 확인하고 앞 팀이 나올 때까지 대기합니다.
매표소도 아기자기^^

입구에 예쁜 소지품 보관함이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직접 조물조물 만지고 만들고 눕고 뛰는 공간이다보니 양말 벗고 발닦은 후 소독액까지 칙칙 뿌려주셔요.

그리고 맘님들, 꼭 바지 입고 가세요^^;;
제가 치마를 입고 갔더니 천사님들이 입으시는 바지를 빌려주시더라구요.. 부모님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서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옷까지 배려해주시는 세심함에 감동!

천사님과 입구에 상영중인 영상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나누고 주의사항도 듣고 나면 이제 안으로~

첫번째 공간, 밀가루를 만나러 갑니다!

뒤에 친절한 천사님이 보이네요.
한 가정당 밀가루 한 무더기씩을 사용해요.
마음껏 만지고 만들고 그리고 뿌리고 합니다.
모두가 흰둥이가 될 때까지요~ ㅎㅎ

밀가루 체험을 마치면 센 바람으로 밀가루를 거의 털어주시니 너무 옷 걱정마시고 신나게 노시길 바래요~~^^

두번째 공간은 모래예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지만 집에서 꺼내주기 정말 싫은 색모래... (이거 한번 꺼내면 쓸어도 쓸어도 집에서 모래가 나온다죠?!!)

일단 천사님의 설명을 들은 후,
각 일병씩 모래를 담을 병을 나눠주셔요.

3병 중 2개를 아이가 만들어봤어요.
아래를 잘 잡아주어야 해요. 잘 붙들지 않으면 병이 흔들려서 모래가 섞이게 되니 색의 지층이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아빠 엄청 집중했네요~

다 만들고 남은 시간에는 모래사장? 탐색도 해볼 수 있어요.
평소 놀이터에서도 흙파는걸 좋아하다보니 목걸이보다 모래놀이를 더 즐거워했어요.

목걸이를 모두 만들면 목에 걸고 다음방으로 이동해요!

세번째방의 주제는 흙이예요.
세팅이 너무 예뻐요.
가운데 똥처럼 생긴 건 흙먹이예요. 나중에 이걸 물에 이겨서 그림을 그려요.

이 방에도 천사님이 계셔요^^
붓을 이용해서 그림도 그리고 점토흙을 조무락 거리기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세요.

조무락 조무락 만든 점토는 원하는 사람만 비닐에 싸서 집에 갈 때 챙겨주세요.
저흰 집에 가져와서 하루 잘 놀았어요. 그 이후엔 아쉽지만 굳어서 ㅠㅠ
클레이랑 또 다른맛이 있는 점토! 어릴 적 만졌던 찰흙 생각나서 추억돋았네요^^

점토 활동 후엔 손 닦을 물수건을 이용해서 손을 잘 닦은 후 이제 마지막 체험공간으로 이동해요.

네번째 주제는 나무 입니다!!
나무로 만든 악기, 신발, 놀이감과 종이조각이 잔뜩 있는 사랑스런 공간이지요.

혹시 단단한 나무에 아이들이 다칠까봐 아이들용 장갑을 나눠주세요.
안전을 위해 색모래 목걸이도 빼구요.

신남 그 자체죠!!!

엄마랑 아빠도 왠지 로맨틱해지고 싶은 공간였어요.

체험시간이 끝났다는 알림이 있었는데도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 끌고? 나오느라 애 먹었네요.

아이와 집에서 하기 힘든 활동인데 깔끔하게 관리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하루라 강추!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