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화훼단지엔 봄꽃가득!! 어머님 생신 꽃사러 총총!

#어머님생신선물 #꽃선물

이번 대선일 3월 9일은 어머님 생신일!!
가족들 일정 때문에 생신 전 주말에 시댁에서 조촐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각각 음식과 케잌, 꽃 등의 선물을 준비하는데
내가 꽃을 좋아하는지라 매년 꽃 담당은 나!!!

생신이 3월 즈음이라 봄내음 물씬 풍기는 꽃시장 구경도 겸사겸사 갈 수 있어서 참 좋다~~

늘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었는데
헉.. 집 근처에 강동 화훼단지가 있다는거 왜 몰랐??

강동화훼단지

도매 및 소매,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해요^^


봄을 맞아 화초로 집단장하고싶어 초록초록 예쁜 식물들을 이리 저리 살펴보는 사람들..
양재보다 사람도 적고 주차도 편하고~
세상 좋은 곳을 왜 몰랐을꼬..

역시 봄엔 수국이죠!!
수국은 작은 화분이 5000원 정도부터 시작하더라구요.
별수국이라는 친구를 발견했는데
수국처럼 그라데이션 되는 색감에 반짝 반짝 빛나는 별처럼 생긴 예쁜 아이였어요.
꽃 구경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장비화분도 5천원부터 시작요~~
집 앞 화원에서 같은걸 8천원하던데 역시 꽃시장에 와야 싱싱한 식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네요!

어머님도 꽃을 참 좋아하시는데
화병에서 금방 시들어버릴 꽃보다는 화분에 심긴 화초를 좋아하셔서 장미랑 장비베고니아, 수국을 골라봤어요.

이렇게 선물해드리면 한참을 보시다가 정원에 심으셔요.
그렇게 매년 예쁜 꽃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보금자리!

집에 있는 바구니에 나름대로 색의 조화를 생각하며 담아보았어요.
바구니에 담으니 한결 고급진~~~

양재꽃시장엔 바구니에 담아 선물용으로 준비해 놓은 상품들이 많은데 여긴 그런게 별로 없더라구요.
집에 바구니가 있어서 휴~~ 다행!

이리 봐도 저리봐도 꽃은 꽃!!
아름다운 자태가 제 기분을 UP 시켜주네요~~

카드 적어 꽃 사이 살포시 끼워주면 꽃바구니 완성!!!
어머님이 좋아하셨음 좋겠어요.

저희집에서 키울 것도 몇개 사와봤어요.
향기가 끝내주는 “히야신스” 단돈 3천원!!
오.. 몰랐는데 이게 알뿌리를 말려놓으면 내년에 또 꽃을 볼 수 있데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지만 한번 데려와봤어요.
향이 정말 그~~ 윽 하답니다.

강동화훼단지

그리고 아이가 원했던 파리지옥!!
지옥이라는 말이 너무 무섭다며 바로 “파리잡기”로 이름을 바꿔 준 여덟살 친구!!
파리를 안먹으면 죽는 줄 알고 어떡하냐며 걱정에 걱정을.. (파리 안 줘도 물만 주고도 키울 수 있답니다)

어머님 선물 때문에 후다닥 한곳만 들러서 (강원화원) 쇼핑하고 나오는 바람에 좀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을 기약해보며 당분간은 봄꽃 보며 힐링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