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고덕산 둘레길 산책하기

날고 싶은 제이엔 2021. 5. 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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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교통사고 후 허리통증도 간헐적으로 있고해서 운동을 쉬었더니 살만 뛰룩 뛰룩찌고..

필라테스를 해봤지만 다이어트에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ㅎㅎ 깨닫고 고민중이었지요.


아파트나 한바퀴 돌까해서 주섬주섬 나왔는데
한 어머님께서 아파트 울타리를 벗어나시기에 궁금해서 따라나서 보았습니다.

이쁜 사인보드를 지나서 수자원공사쪽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있어요.


서울 둘레길의 일부네요!!
결혼 전 독립문 살 때 인왕산자락에 있는 둘레길에 자주 갔었는데 여기까지 이어져 있을 줄이야~
괜히 반갑네~


자~~ 초반에 힘빼면 안되니깐 슬슬 숲길을 즐기며 올라가봅니다!


5월 마침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어 있어 오르는 길이 참 향기로웠답니다.
바로 입구 사진예요. 너무 예뻐!!!

중학교때였나 스승의날 학교근처 아카시아 꽃을 가득 따다가 선생님께 살포시 뿌려 드렸던게 생각나서 혼자 추억에 잠시 잠겼었네요.

굽이굽이 오르락 내리락 둘레길이 잘 닦여 있었어요. 운동기구와 쉬는 곳도 군데군데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라 비어있는 운동기구가 많았어요.


가다보면 화장실도 있는데, 살짝 냄새가...
아무래도 화장실은 미리 해결하고 올라오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저 앞에 계신분을 따라 왔기에 혹시나 초행길에 미아될까봐 ㅠㅠ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갑니다.


여기도 아카시아~~^^ 향기가 솔솔~~
포슬포슬 피어있는 아카시아길은 정말 사랑스러움 자체였어요.


정상가는 길에 멋진 휴식터가 있네요.
쉬면서 피톤치드좀 흡입하고 싶었으나 앞에 가시는 주민님을 놓치면 안되었기에... ㅠㅠ


정상에 거의 다왔습니다!!
세상에 역시나 운동의 고수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ㅎㅎㅎ
커다란 훌라우프를 자유자재로 돌리는 우리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드디어 정상!
정상은 이렇게 생겼어요. 운동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사방 사진은 못찍었네요.



구리방향으로 확 트인 전망대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한참을 바라보고 계시기도 했고 운동의 고수같은 분들도 여럿계시네요.


안전 철망에 옷걸이가 있다는 점!!! 아주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정상을 지나서 쭉쭉 걸어가요.
숲이 울창한 편이라 둘레길에 들어서면 모자가 굳이 필요없어요. 모자 벗고 산들 바람도 즐기고 꽃향기도 즐기며 걷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걸어서 고덕동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왔던길로 다시 산을 넘어 돌아왔어요.

동네 마실나왔다가 강적 아주머님께 걸려서
제대로 운동을... 하하하


약 3km 정도 되네요.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구요.
왕복 1시간 운동!!! 짝짝짝!


운동 고수님을 만나 루트도 익혔겠다 이제 자주 가보려 합니다.
산 냄새가 너무 좋고 땅 밟는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서울 둘레길의 한 자락인 고덕산 둘레길 한번 놀러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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